양 기관은 지난 27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환경사랑 실천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생활 속 실천 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기로 했다. 또 각자 시행하고 있는 환경 캠페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30일까지 한 달여간 회사 임직원과 서구 주민이 함께 플로깅(찬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는 ‘그린 캘린더 프로젝트’를 공동 시행할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 환경정화 캠페인의 하나로 자체 시행 중인 ‘산해진미 플로깅’ 활동을 구민 자원봉사 캠페인으로 확산한다는 개념이다.
산해진미 플로깅에 참여한 주민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제출할 시 2시간의 자원봉사 활동 인정과 함께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업사이클링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공공과 주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사랑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해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대표이사는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회사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환경적 책임을 갖고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서구가 국제적인 환경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주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구의 많은 주민이 자원순환에 관심을 두고 생활 속 실천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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