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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스톤, 한국산 타이어 공세에 '브랜드파워'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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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3.03.28 16:01:14

'한국타이어' 中시장점유율 9년째 1위..동남아 진출 서둘러
한국산 타이어 공세에 1위 타이어업체 '브랜드' 강화 나서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세계 점유율 1위인 일본 타이어 제조업체 브릿지스톤그룹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 신흥국에서 한국과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제품 브랜드로 승부하겠다는 얘기다.

브릿지스톤 그룹은 1988년 미국 타이어 제조업체 파이어스톤을 인수한 이후 ‘브릿지스톤’, ‘파이어스톤’, ‘데이턴’ 브랜드를 혼용해왔다.

2011년 세계 타이어 시장점유율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츠야 마사아키(津谷正明) 최고경영자(CEO)는 27일 파이어스톤 인수 25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룹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통일된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한국과 중국산 타이어가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 급성장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브랜드 파워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브릿지스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0년 19.7%였지만 2011년에는 15.5%로 하락했다.

한국 타이어 제조업체 ‘한국타이어’는 지난 1998년 중국 타이어시장에 진출한 후 9년째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말레이시아 판매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일본에서는 파이어스톤 브랜드를 붙인 타이어가 저가 승용차용 타이어로 판매되고 있는 반면 북미에서는 농기계용 타이어로 팔리면서 브랜드 파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브릿지스톤 그룹은 가격대와 타이어 종류에 따라 통일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 1위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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