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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랠리에 S&P500 0.81%↑…SK하이닉스 ADR 역대 최대 IPO[뉴스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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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7.10 07:59:11

마이크론 4.5%↑·샌디스크 7.6%↑…필라델피아 반도체 3.1% 상승
마이크론, 美투자 2500억달러로 확대…美상무 "삼성·SK하이닉스도"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외국기업 美IPO 역대 최대
연준 FOMC 의사록 "인플레 우려 확대"…금리인상 가능성 80%대 반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이 미국 내 투자 규모를 25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의 엔비디아 H200 칩 구매 허용 추진 보도까지 더해지며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미·이란 군사 충돌이 이틀 연속 이어졌지만 시장은 협상 재개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차분하게 반응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했다. 총 265억달러 규모로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사상 최대 기록이다. 기관 수요가 공모 물량의 7배를 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6월 FOMC 의사록에서는 연준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대 후반까지 반영되고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S&P500 0.81%↑…반도체·AI주 주도

-9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7543.64에 마감. 나스닥 지수는 1.3% 뛴 2만6206.89, 다우존스30 지수는 0.27% 오른 5만2487.41에 거래를 마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3.1% 상승. 마이크론은 4.5%, 샌디스크는 7.6% 각각 급등.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딥시크 등 자국 AI 기업들에 엔비디아 H200 칩 구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AI 반도체 업종 전반 매수세를 유발.

-LPL파이낸셜의 제프 북바인더는 “AI는 올해 하반기에도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투자 테마가 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는 누가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지가 아니라 누가 AI 투자에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지가 시장의 새로운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해.

◇마이크론, 美투자 2500억달러로 확대…“D램 40% 美생산”

-마이크론은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 행사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기존 2000억달러에서 2500억달러(약 377조원)로 확대한다고 발표. 증액분 500억달러는 뉴욕·아이다호·버지니아 등 첨단 메모리 생산시설 건설에 투입. 2035년까지 자사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담당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이번 투자는 9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론이 미국 반도체 제조 확대 정책의 중심에 있다”고 평가.

-러트닉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론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미국으로 불러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고 밝혀. 두 회사 경영진과 미국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외국기업 美IPO 역대 최대

-SK하이닉스는 9일(현지시간) 나스닥 상장을 위한 ADR 공모가를 주당 149달러로 확정. ADR 1억7790만주 공모, 총 규모 약 265억달러(약 40조원). 2014년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국 IPO 역대 최대 규모.

-공모가는 이날 한국 증시 종가 환산 가격보다 약 2.9% 높은 수준으로 이례적인 ‘프리미엄 프라이싱’ 성공. 기관 수요가 공모 물량의 7배를 웃도는 등 흥행. 글로벌 장기투자펀드·기술주 전문 펀드·국부펀드·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기관 등이 수요를 주도.

-조달 자금은 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한 신규 생산시설과 장비 투자에 투입 예정.

◇미·이란 이틀 연속 공습에도 유가 하락…“관리 가능한 충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상업용 선박을 공격한 데 대응해 이틀 연속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 임시 휴전이 사실상 흔들리는 양상.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고 카타르·파키스탄의 중재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은 전면전 확산보다 협상 국면 전환 가능성에 무게. WTI는 2.1% 하락한 배럴당 71.94달러, 브렌트유는 2.4% 내린 76.12달러에 거래.

BBH의 엘리아스 하다드는 시장이 이번 사태를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을 주지 않는 “관리 가능한 긴장(managed escalation)”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

◇FOMC 의사록 “인플레 우려 확대”…금리인상 80%대 반영

-전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내부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으로 나타나.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대 후반으로 반영 중.

10년물 국채금리는 4.54% 안팎에서 거래. 전날 실시된 30년물 국채 입찰에서는 거의 20년 만의 최고 수준 낙찰금리가 형성되며 장기 국채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중동 사태에도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상승은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이달 FOMC에서의 결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해.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21만5000건으로 예상치(21만8000건)를 밑돌아 노동시장 견조함 확인. 반면 6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4% 감소한 연율 409만채로 예상치(420만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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