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에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이홍구 KB증권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한홍 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의 경우 밸류업 문제가 큰 숙제”라면서 “아직까지 뚜렷하게 큰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 다음주부터는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전산 시스템이라든지 관련 규정이라든지 추가적인 문제는 없는지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일방적인 처리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돼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 자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어떤 기업에서 또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시장의 개인 투자자에게 충격을 주는 사례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하면 좋은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간사는 “대표발의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통과로 대체거래소가 출범했다”며 “대체거래소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 밸류업이 좀더 활성화되고, 기업가치가 제고되는 계기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재섭 의원은 “연금특위 위원으로서 국민연금 개혁 문제도 중요하지만, 연금을 단단하게 하는 국내 주식시장의 밸류업 문제는 연금개혁 문제와 뗄 수 없다”며 “오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하고 대한민국 미래세대를 위한 연금문제로 연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장벽 때문에 한국 실물 경제를 책임지는 많은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서 미국에 공장을 짓는 일들이 생기고 있다”며 “공매도와 자본시장 밸류업 모두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중요한 주제이며, 오늘 논의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근익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거래소는 감독당국과 함께 공매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거래소가 구축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투자자 잔고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불법 공매도를 자동으로 탐지함으로써 공매도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넥스트레이드 출범 20여일이 지나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주식거래가 가능해졌다”며 “낯선 환경에서 투자자와 시장이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며, 안정적이고 신뢰감 주는 거래 플랫폼으로 보답하겠다”고
이어지는 비공개 토론 시간에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가 각각 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등 불공정거래 방지 추진 현황과 대체거래소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이후 협회 및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