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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 사내이사 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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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호 기자I 2018.03.16 16:08:51

서영이앤티 일감몰아주기 책임 있어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김인규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연구소는 16일 보고서에서 “회사기회 유용이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 찬성한 경력이 있는 후보의 이사 선임에 대해 반대한다”며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책임으로 검찰에 고발된 김인규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하이트진로가 김 대표 재직 당시 직접 구매하던 맥주캔을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를 거쳐 구매하는 등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07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 받고 김 대표와 박태영 부사장이 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사실을 언급했다.

보고서는 “서영이앤티는 맥주기자재를 국내외에 공급하는 회사로 박태영 후보 58.44%를 비롯해 지배주주 일가가 대부분 지분을 보유 중”이라며 “지난 2008년 이후 하이트진로가 직접 구매하던 맥주캔을 서영이앤티를 거쳐 구매하며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는 등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서영이앤티의 매출 및 순이익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태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박태영 부사장은 서영이앤티의 최대주주로서 일감 몰아주기의 가장 큰 수혜자”라며 “CGCG 의결권 지침에 따르면 회사기회 유용이나 일감 몰아주기로 수혜를 입은 지배주주 일가의 등기이사 선임에 반대한다. 따라서 박태영 후보의 선임에 대하여 반대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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