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가 개발하는 검사는 치료 단계에 따라 투약 전과 투약 중 검사로 구성된다. 투약 전에는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별 약물 반응과 부작용 위험을 예측·평가하고, 투약 중에는 혈액 내 변화를 분석해 주요 이상반응과 관련한 조직 손상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엔젠바이오는 암 정밀진단 분야에서 축적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과 액체생검 기술을 비만·대사질환 영역으로 확장한다. 투약 전 검사에서는 GLP1R, GIPR 등 약물 작용 관련 유전자를 포함해 체중감량 효과와 부작용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변이를 분석한다.
투약 중에는 혈액 내 메틸레이션과 순환유리DNA(cfDNA) 변화를 분석해 췌장·담도 등 주요 이상반응과 관련한 조직 손상 신호를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지를 연구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GLP-1 치료 전후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밀검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내 비만 전문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제 GLP-1 치료 환자의 유전정보와 혈액검사 결과, 체중 변화, 치료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추적하는 한국인 임상 코호트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검사 성능을 평가하고 환자별 치료반응과 이상반응 위험을 층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국내외 제약사의 임상시험 환자 선별과 바이오마커 연구,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정밀의료 데이터 자산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GLP-1 치료제가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앞으로는 환자마다 어떤 약물에 치료반응이 높을지, 어떤 부작용에 주의해야 할지를 사전에 파악하는 정밀한 치료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암 정밀진단 사업으로 고도화한 NGS와 액체생검 기술을 비만·대사질환으로 확장해 GLP-1 맞춤 치료를 지원하는 검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확보되는 한국인 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사 사업뿐 아니라 제약사 임상시험과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까지 협력 영역을 확대해 AI 정밀의료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