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기아리포트 행사는 ‘다음 세대와 함께 만들어 가는 식량시스템’이란 주제를 가지고 여러 연사의 발표와 담화로 진행됐다. 컨선월드와이드 CEO 데이비드 리건(David Regan)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주한아일랜드 대사 미셸 윈트럽(Michelle Winthrop)의 축사와 여러 인도주의 활동가들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유니세프 서울연락사무소장 오렌 슐라인(Oren J. Schlein)의 ‘청년 참여를 통한 식량시스템의 변혁’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탕 솅야오(Tang Shengyao)의 ‘다음 세대를 위한 세이프가딩: FAO의 아동·청년을 위한 식량위기 대응 노력’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국제사업부 부장 사로지 다쉬(Saroj Dash)의 ‘2030을 넘어서: 청년, 식량시스템, 식량 주권의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사에서 데이비드 리건(David Regan) 컨선월드와이드 CEO는 “2023 GHI 보고서는 전 세계 청년의 잠재력과 희망찬 미래를 제시한다. 작년 컨선월드와이드는 26개국에서 3600만 명을 위해 농업 생산 기술, 영양 간식 개발, 의료 서비스 개선 등의 사례들을 보며 오늘날 어떻게 기아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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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모 컨선월드와이드 한국 대표는 2023년 세계기아지수를 발표하면서, 현재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 때문에 기아 수준이 악화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기아 퇴치 진전이 정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현재 식량시스템이 미래 세대에 짊어질 부담을 해결하려면 미래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번 세계기아리포트와같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세계기아리포트는 전 세계 기아 문제의 원인을 살펴보고 심각성을 알리며 기아 퇴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