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는 3일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포천시 영중면의 영평교 일대 영평천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앞서 오전 10시 10분에는 남양주시 진관교 일대 왕숙천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상향했다. 진관교 수위는 빠르게 상승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3.04m를 기록, 홍수 경보 기준(3m)을 넘겼다.
또 임진강 홍수를 조절하는 군남댐 유입량도 빠르게 늘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군남댐은 초당 3521t이 유입돼 수위가 33m를 넘기면서 7개 수문을 모두 열어 초당 3707t을 방류하고 있다. 군남댐의 홍수위는 40m로 아직 여유는 있지만 30m를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
경기도는 2일 오후 9시 50분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행락객 대피 수위 1m를 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에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경기 고양시는 수도권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덕양구 현천동 자유로 아래 현천 육갑문을 폐쇄했다. 육갑문은 육지에 설치하는 갑문으로 평소에는 자동차나 사람이 통행하고, 한강 수위가 상승했을 때는 갑문을 닫아 한강 물이 육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하는 방지시설이다.
3일 오전 1시께는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에서 관리인 A(55)씨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A씨는 저수지 물이 급격히 불어나자 수문 배수 상태를 확인하러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새벽 1시 30분께 포천시의 또 다른 낚시터에서는 낚시객 7명이 불어난 물에 발이 묶여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일도 발생했다.
전날 밤부터 경기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강한 비가 이어지며 연천(신서) 255.5㎜, 포천(영북) 152.5㎜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1일 오후 1시부터 3일 오전 6시까지 총 32건의 집중호우 관련 출동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