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은 이 다리가 495일 만에 완공됐다고 보도하며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의 중요한 하부구조가 축성보강되고 인적교류와 관광, 상품유통을 비롯한 다방면적 협력을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담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신은 이 다리가 1946년 평양역 광장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김일성 주석을 향해 투척된 수류탄을 막아낸 소련군 장교 야코프 노비첸코의 이름을 따 명명된 점도 언급했다. 노비첸코는 이 사건으로 오른손을 잃고 중상을 입었고, 김일성은 1984년 소련 방문 당시 노비첸코를 만나 북한의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하는 등 북러 친선의 상징적 인물로 꼽혀 왔다.
통신은 “이는 두 나라 인민의 선린우호 관계를 진실한 동지적 신뢰관계로 변함없이 강화발전시켜 나가려는 양국 지도부와 인민들의 확고부동한 의지의 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러시아 정부 공보실은 “새로운 운송로는 기업들이 화물 운송량을 크게 늘리고 물류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제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을 보장해 양국 간 무역·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준공식에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각각 평양과 모스크바에서 화상 연결로 참가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두 나라 사이의 친선 선린 호상 원조는 국제정세에 구애되지 않는다”며 “러시아는 앞으로도 쌍무관계의 다방면적 강화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태성 총리도 두만강 자동차다리 완공이 “쌍무협조 전반에 새로운 역동을 더해주는 의의 깊은 사변”이라며 “(양국 정부는) 앞으로도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협력사업에서 실질적인 결실들을 계속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시 준공식장에서는 김덕훈 북한 제1부총리와 블라디미르 토페하 주북 러시아 임시대사대리가 준공식 테이프를 끊었다. 하산에서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과 안드레이 니키틴 교통장관, 알렉세이 체쿤코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신홍철 주러시아 북한 대사가 테이프를 잘랐다.
윤정호 대외경제상, 양영진 국토환경보호상, 신창일 나선시 인민위원장, 김정규 외무성 부상, 관계 부문 간부와 건설자·근로자들, 올레그 코셰에프 청진 주재 러시아 총영사도 준공식에 참석했다.
북러 국경에는 그동안 열차가 오가는 철교가 있었지만 자동차용 교량은 없었다. 양국이 2024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두만강 다리 건설도 합의한 바 있다.
당초 러시아 정부는 지난 4월 교량 연결식에서 6월 19일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예정보다 약 3달 늦게 준공됐다. 다리와 함께 건설된 하산 자동차 국경검문소에는 10개의 통행로가 설치됐으며 자동차 교량과 국경검문소는 하루 차량 300대와 2300명 이상의 통행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중앙통신은 북러 국경도시인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성과적으로 완공되어 준공을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524.jpg)
![조선중앙통신은 북러 국경도시인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성과적으로 완공되어 준공을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9/PS2609080052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