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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끌·빚투한 청년 사회적 약자 될 수도"..연소득 3배 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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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빈 기자I 2023.02.27 14:29:01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여파로 청년층 가구주 5명 중 1명이 연소득의 3배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청년미래의 삶을 위한 자산 실태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작년 기준 19~39세 청년이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부채는 8455만 원에 달했다. 2012년 평균 부채(3405만 원)와 비교하면 약 10년 동안 2.48배 부채가 급증한 것이다.

연간소득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이 300%를 넘긴 경우는 21.75%에 달했다. 재작년(8.37%)에 비해 2.6배 증가한 수치다.

연구원은 DTI 300% 이상인 가구 외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가 30% 이상인 가구, 자산 대비 부채비율(DTA)이 300% 이상인 가구의 가계를 위험한 상태로 간주했다.

전체 청년 가구 중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73.5%에 달했다. 이들 가구의 2021년 평균 부채액은 1억1511만 원에 달했다.

연구원은 “주거 마련을 위한 부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주거 목적이 아닌 부동산이나 금융자산 투자를 위한 부채가 늘어나는 현상이 보인다”며 “영끌과 빚투로 금융자산과 부동산을 구매한 이들은 향후 자산 감소, 부채 증가 등으로 사회적 약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구원은 “소득이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년기에 차입을 늘리는 것을 합리적인 선택으로 볼 수도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번 평균 부채는 부채가 없는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임대 보증금을 제외한 금융부채만을 계산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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