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종병원, 인도네시아서 고난도 선진 술기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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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5.09.24 09:55:13

공준혁 과장, 복잡 복부대동맥류 환자 직접 시술 및 현지 의료진 대상 강연까지 진행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공준혁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 고난도 선진 술기를 해외에서 펼치고 현지 의료진을 교육하는 등 국위를 선양하고 돌아왔다.

인천세종병원은 공준혁 과장이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응우라 국립중앙종합병원을 방문, 복잡형 복부대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Thoracic Endovascular Aortic Repair·TEVAR)을 성공적으로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술은 흉부 절개 없이 경피적으로 허벅지 동맥에 미세도관(카테터)을 삽입해 심장으로 접근, 파열 위험이 큰 대동맥에 원통형 스텐트-그라프트(Tubularstent-Graft)로 된 인조 혈관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시술 전 과정은 실시간 라이브 영상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 공유됐는데, 공 과장은 한 번의 시술에서 TEVAR와 함께 추가적으로 우측 내장골동맥 플러스 색전술(혈관을 막는 시술)까지 능숙하게 시행하며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번 시술은 인도네시아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에서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KTCVS) 및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KSVES)에 의료진 파견 및 집도를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 시술은 인도네시아에서 5번째, 응우라 국립중앙종합병원에서는 최초 시도다.

공 과장은 시술 성공 후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시술 다음 날 인도네시아 발리 스톤즈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소아 선천성 심장 수술 학회 및 제16회 인도네시아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연사로 참여, ‘복부대동맥류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에서의 주의점과 고려사항’을 주제로 세부적인 시술 방법은 물론,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예방 및 합병증 치료법 등을 폭넓게 강의했다.

공준혁 과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시술 환경이 발전하고 있으나 이번 복잡한 복부대동맥류의 경우처럼 어려운 증례는 경험 부족으로 시술이 아닌 대부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은 앞으로 고난도 시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선진 술기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공준혁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 지난 5일 인도네시아 스톤즈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소아 선천성 심장 수술 학회 및 제16회 인도네시아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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