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전 ‘동행’ 개막
한미 양국 교류 성과·다양한 각도서 조명
국가문화유산 지정 데니 태극기도 전시
박보균 “이번 전시로 박물관 정체성 찾아”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획 특별전 ‘동행’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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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미동맹 70년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함께 한미 양국 교류의 성과와 결실을 입체적으로 조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을 오는 12월31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박보균 장관과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위원장, 송정호 청계재단 이사장, 김진현 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이인호 전 주러시아대사,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신달자 한국시인협회 회장, 주한미국대사관 조이 사쿠라이 부대사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한 기적의 대한민국 역사를 담기 위한 박물관의 건립 취지와 정체성, 상징성이 이번 특별전으로 확실하게 되살아났다”며 “한미동맹 70년의 친선과 신뢰는 양국 국민과 젊은 세대의 ‘문화 동행’으로 확장,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 21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특별전 ‘동행’에서 참석자들이 ‘브라운 각서’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동맹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양국이 걸어온 70년 여정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의 경제·문화·외교·군사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 185건을 모았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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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은 1953년 10월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을 중심으로 체결 배경과 과정, 조약 체결의 영향을 역사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또한 공고한 군사동맹 기초 위 다양하게 전개한 한미 교류의 전반을 소개한다. 전시장 전면에는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지정된 ‘데니태극기’가 있고, 말미엔 1957년 미국의 워싱턴, 뉴욕, 보스턴 등 8개 도시에서 열린 ‘한국 국보전’ 도록을 볼 수 있다.
주한미군 의장대가 유엔사령부 기념행사 등의 의전에서 사용했던 ‘성조기’도 최초로 선보인다. 또한 ‘한국군 베트남 증파에 따른 미국의 대한협조에 관한 주한 미국대사 공한’인 일명 ‘브라운 각서’(Brown Memorandum) 원본도 개막일부터 3주간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이 외에 정전협정 시 사용했던 ‘협상테이블’, ‘미네소타프로젝트 공식 서한’ 등을 통해 동맹 체결 이후 70년간 진퇴를 거듭하며 발전해온 한미관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개막한 특별전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시작으로 외교·안보, 문화예술, 민간교류 등 양국 관계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기획 특별전 ‘동행’ 개막식에 참석해 한미상호방위조약문을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맺은 최초이자 유일한 동맹 조약인 한미상호방위조약과 양국이 걸어온 70년 여정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는 양국간의 경제·문화·외교·군사 협력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 185건을 모았다(사진=문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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