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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한유총 서울지회장 박씨가 한유총으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받았다며 지난 2일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한유총 소속 회원 15명은 지난 1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한유총 서울지회 사무실을 찾았다. 서울지회를 찾은 회원들은 박씨에게 유치원 3법 통과시 유치원을 폐원할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박씨는 이 회의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변보호를 요청한 박씨가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해 당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형사고소는 아직 하지 않았다. 내사 단계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유총 서울지회는 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등 ‘유치원 3법’이 통과돼도 폐원하지 않겠다는 온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한유총 내 강경파 회원들은 3법이 통과되면 폐원하라고 집단으로 서울지회를 방문해 압박을 가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3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치원 3법’과 자유한국당이 제출한 유치원법 개정안을 병합해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