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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방중 초선, 의총서 “내달 G20 회의 때 한중 정상 만나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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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16.08.11 13:12:12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을 다녀온 더불어민주당 김영호(앞줄 왼쪽부터)·박정·손혜원 의원이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 관련 방중 일정을 소화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11일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다음 달 G20(주요 20개국) 회의 때 양국 정상이 만나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고 기동민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기 대변인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의총에서 방중했던 김영호 의원의 귀국보고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고에 따르면 사드배치 진행에 따라 중국 정부의 대응전략이 확고히 마련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중국 내부 여론이 상당히 심각하고 일방적인 사드배치가 강행될 경우 신냉전체제가 구축돼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귀국보고 내용을 알렸다.

이어 “워낙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라 정쟁화시키면서 국내 정치에 악용했던 측면들이 있었지만 그런 의도와 노림수에 말려들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지속했다”며 “냉각기 양국 관계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개별 의원들의 사드 방중에 대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기 대변인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도 있어 공론화가 분위기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학자들이 토론 내용이 공개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일부 강한 어필이 있어서 김영호 의원이 유감 표명을 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정부 여당이 이번 방중을 놓고 사대주의-매국행위라고 공세를 펴는 데 대해서는 “우려 먹을만큼 우려먹었다. 21세기에 매국, 종북 ,사대주의 이런 얘기를 어떻게 하나”라며 “이제 불필요한 정쟁을 자제하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의 국면으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반박했다.

사드 귀국 보고 전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사전조율을 거쳤으며 김 의원으로부터 방중 결과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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