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4 크기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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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1.30 08:24:35

화면 유지 땐 전력 소모 ‘0’
플랑크톤 기반 바이오 레진 적용
초슬림·초경량 디지털 사이니지
ISE 2026서 20형도 공개 예정

삼성전자 모델이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A4 종이 크기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Color E-Paper)’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기존 32형 모델에 이어 소형 제품을 추가하며 컬러 이페이퍼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잉크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로, 종이처럼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가 한 번 표시된 뒤 변경되지 않을 경우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비전력을 크게 낮췄다.

이번 13형 신제품은 해상도 1600×1200, 화면비 4대3이 적용됐다. 가장 얇은 부분 기준 두께는 8.6mm,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0.9kg 수준이다. 충전식 착탈 배터리와 스탠드, 천장걸이용 브래킷 등을 제공해 벽면, 레일 와이어, 테이블 등 다양한 상업 환경에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다.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이 디스플레이 소재로 적용됐다. 해당 소재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원재료로 활용하며, 동일 무게의 석유 기반 레진 대비 제조 단계 탄소 배출을 4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품 커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레진이 절반 이상 포함됐음을 글로벌 인증기관 UL로부터 검증받았다. 포장재도 종이 소재만 사용했다.

콘텐츠 가독성을 높이는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이 적용됐고,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콘텐츠 플레이리스트 운영과 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인 ‘삼성 VXT’를 통해 기존 사이니지와 통합 관리도 지원하며, 화질 최적화와 색감 미리보기 기능 등 전용 기능도 제공한다.

A4 종이 크기 수준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식물성 플랑크톤 기반 바이오 레진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환경 영향을 줄였다”며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컬러 이페이퍼와 신소재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 ‘ISE 2026’에서 A3 크기의 20형 컬러 이페이퍼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이 2029년 12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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