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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플레이북은 에이블리 팀이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비전, 핵심 가치 등을 담은 문서다. 통상 플레이북은 스포츠팀이 승리하기 위한 공통의 지침과 전략을 적어놓은 책을 의미한다. 에이블리 팀 역시 각기 다른 직군에 있어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스포츠팀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플레이북’으로 명명했다.
에이블리는 단순 기업 문화, 복지, 성과 등을 명문화하고 알리는 것을 넘어,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플레이북을 제작했다. 총 1년 3개월을 거쳐 251페이지 분량으로 구성했다. 에이블리의 비즈니스 및 커뮤니티 비전, 핵심 가치, 기회와 보상, 조직 구조 등을 총 4개 챕터로 정리했다.
2018년 앱 론칭 이후 5년 만에 흑자 전환, 월 800만 명 이상의 버티컬 커머스 1위 규모 사용자(MAU) 확보에 성공한 에이블리 팀이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구체적인 예시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상대가 아닌 문제를 이기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집착하지 않고 목표에 집중하기’ 등 에이블리가 성과를 만드는 방법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로 담아냈다. 재직자는 물론, 신규 입사자, 구직자 등 누구나 한 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블리는 핵심 가치를 ‘원팀(One team)’, ‘임팩(Impact)’, ‘그릿(GRIT)’으로 설명한다. 원팀은 개인 또는 소속 부서가 아닌, 에이블리 팀 전체의 성공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팩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을, 그릿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집요하게 몰입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뜻한다.
에이블리 팀은 ‘비즈니스 커뮤니티 윈윈(win-win)’ 기조로 다양한 보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이뤄낸 비즈니스 성공은 곧 커뮤니티로 돌아가며, 이는 또다시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실천한다. 에이블리는 비즈니스 성장에 걸맞은 보상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연 2회 연봉 협상, 비포괄 임금제, 매년 연말 전사 유급 ‘리프레시 휴가’ 등을 도입해 스타트업 복지 혁신을 이끌고 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가 업계 후발주자로 시작했음에도 이례적인 성장 속도로 연간 흑자 전환, 버티컬 앱 사용자 수(MAU)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던 강력한 원동력은 훌륭한 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 비즈니스 성장이 곧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 성장과 보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윈윈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