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다국적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세관 직원이 추가로 입건됐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전 인천공항 세관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인천공항 세관에서 근무하다가 올해 하반기 인사 때 관세청으로 발령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휴대전화 임의제출 및 현장검증 참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1월 27일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 필로폰 밀반입 당시 검역 절차를 거치지 않게 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세관 직원들은 총 5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