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시장이 지난해 전례없는 호황을 누렸고 기업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PEF의 수익성이 좋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WSJ는 이들 기업들이 공시한 자료를 인용해 4대 PEF 창업자가 받은 급여가 한 사람당 최소 1억6000만달러라고 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가 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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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소재 PEF 칼라일 그룹 창업자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윌리엄 콘웨이, 다니엘 다니엘로 3명이 받은 급여의 총합은 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KKR 공동 창업자 헨리 크레비스와 조지 로버츠는 각각 1억6140만달러, 1억6550만달러를 받았다.
이외 PEF 고위 임원 몫까지 합하면 총 26억달러가 된다. WSJ는 PEF의 수익성 증대로 현금 흐름이 좋아지면서 창업자 등 고위 임원에 많은 급여가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PEF는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운영하는 펀드다. 발전 가능성이 큰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부실 기업을 헐값에 사들여 주식 평가액을 높여 수익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