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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 반도체 수요가 감소했던 이유는 전쟁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달라진 IT 수요와 공급망 충격 등의 영향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당시에는 코로나19 기간에 과도하게 증가했던 소비자향 IT 수요가 러-우 전쟁 이후 급격히 되돌림되는 반작용이 나타났다”며 “2019년 2억7000만대 수준이던 글로벌 PC 출하량은 재택근무와 원격교육 등의 수요에 힘입어 2020년 약 3억대, 2021년 3억6000만대까지 급증했으나 2022년에는 2억6000만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2022년 4월 중국의 상하이 봉쇄로 글로벌 IT 공급망과 수요에 동시에 충격이 가해졌다”며 “상하이는 IT 하드웨어 생산과 물류가 집중된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약 한 달간의 전면 봉쇄가 글로벌 IT 제품 출하와 수요를 동시에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당시에는 증설이 진행되는 도중 수요가 감소하면서 재고 증가로 인한 다운사이클이 크게 나타났다”며 “반면 현재는 보유 재고가 없고 생산능력(Capa)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추론 수요로 메모리 수요가 먼저 증가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수요의 성격 역시 PC와 모바일 같은 소비자향 IT 하드웨어 수요가 아닌 AI 인프라 투자라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원가 상승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시장에서는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데이터센터 투자를 둔화시켜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고유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현재로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 이르고 반도체 수요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가 상승하면 한국전력이 전기를 구매하는 도매 가격은 상승하지만, 한국전력이 기업에 판매하는 전기의 소매 가격은 한국 정부가 결정한다”며 “정부가 산업 안정을 고려해 소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도매와 소매 가격 차이로 인한 손실은 한국전력이 부담하게 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담하는 전력 비용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를 합친 비용 대비 각각 약 2%, 5% 내외로 전체 비용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반도체 원가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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