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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로 경찰차를…" 50대 男, 경찰서 돌진한 이유(영상)

채나연 기자I 2025.03.11 10:54:44

경찰 음주 단속 걸리자 앙심
지구대에 굴삭기 끌고 와 난동
경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찰 음주 단속에 걸리자 앙심을 품고 지구대에 굴삭기를 끌고 와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음주 단속에 걸리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이 지구대에 끌고 온 굴삭기. (사진=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구대에서 벌어진 굴삭기 난동! 대체 무슨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월 경남 함안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경찰관들이 분주하게 서류 업무를 보고 있었다.

이때 지구대 앞 주차장에 굴착기 한 대가 거침없이 돌진해오더니 순찰차를 파손하려는 듯 버켓을 높이 들어 올렸다.

이를 본 경찰관들이 황급히 뛰어나가자, 굴착기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내렸다.

경찰은 남성을 굴삭기에서 끌어내린 뒤 현장에서 바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난동을 부리기 1시간 전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걸리자 이에 앙심을 품고 굴삭기를 1km가량 운전해서 지구대에 끌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음주 단속 당시 면허취소 수치였던 A씨는 “(음주 상태로) 100m 운전했는데 단속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 공무집행 방해와 음주 운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음주 단속에 걸리자 앙심을 품은 50대 남성이 지구대에 끌고 온 굴삭기. (영상=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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