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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이달 2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엔 ‘납작복숭아 찰떡꼬치’를 출시해 앱인 포켓CU에서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18일 “납작복숭아 롤케익은 현재 냉장디저트에서 연세 크림빵과 고대빵 다음으로 매출이 높다”며 “최근 일주일을 보면 전주 대비 매출 신장률이 롤케익은 26.8%, 찰떡꼬치는 33.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찰떡꼬치는 포켓CU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인데도 이 정도 매출 순위를 기록하는 건 굉장한 인기”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도 여름 시즌 상품으로 ‘납작복숭아 생크림빵’, ‘납작복숭아 모찌롤’ 2종을 기획해 지난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2종 모두 냉장디저트 순위 10위권에 올라있다”며 “누적 판매량은 80만개를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식음료 업계도 올해 납작복숭아 이름을 건 제품들을 내놨다.
SPC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납작 복숭아 롤케익’은 핑크빛 케이크 속에 부드러운 크림과 함께 향긋한 납작 복숭아 잼을 넣은 제품이다. 롯데웰푸드는 ‘찰떡파이납작복숭아’를, 빙그레는 ‘따옴바납작복숭아’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납작복숭아차티백(샘표), ‘납작복숭아 아이스티’(에이치케이이노엔), 젤리블리납작복숭아(엠데에스코리아), 납작복숭아 생크림빵(브레디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과즙이나 추출분말이 함유돼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일반적인 복숭아를 활용한 제품들과 비교하면 맛과 향 등에서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20대 여성 문모씨는 “납작복숭아는 유럽 여행가면 꼭 먹어봐야 할 과일이라고 들었는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궁금했다”며 “복숭아가 들어있는 빵과의 맛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유럽 가서 직접 먹어보긴 어려우니 아쉬움을 달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