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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로봇랜드의 테마파크 부지가 줄어들고 산업시설용지가 확대된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 사업을 포함한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변경 계획에는 기존 테마파크 부지 34만3950㎡를 16만3175㎡로 줄이고 산업시설용지를 4만6677㎡에서 22만5966㎡로 늘리는 것을 포함했다. 시는 테마파크 투자자를 찾지 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 따라 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구 청라에서 76만여㎡ 규모의 인천로봇랜드 부지를 조성한다.
로봇랜드 지원시설용지에서는 내년 로봇실증지원센터와 커텍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건립 사업을 착공하고 2023년 하반기 준공할 방침이다.
실증지원센터는 로봇기업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인증평가센터는 로봇과 미래자동차의 융합 혁신거점 공간으로 운영한다. 이 외에 산업시설용지에는 자율주행 연구·개발 기업, 로봇제작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협력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