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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제안 거부…“핵 합의 전까지 해상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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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4.30 07:16:43

트럼프,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
“봉쇄 효과적…이란 핵보유 절대 안돼”
소식통 “‘짧고 굵은’ 이란 공격도 준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는 핵 합의할 때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초청 행사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그는 이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봉쇄는 폭격보다 어느 정도 더 효과적”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그들(이란)은 꽉 막힌 돼지처럼 질식하고 있다. 상황은 그들에게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그들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봉쇄 해제를 위해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합의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내가 봉쇄를 계속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봉쇄를 풀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들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순간, 그들이 핵무기는 결코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 한 합의는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이제 이란이 항복을 인정하고 ‘우리가 졌다’라고 말할 때”라고 했다.

이란은 26일 파키스탄 중재자를 통해 호르무즈를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고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포기를 받아내기 위해 장기적인 해상 봉쇄를 준비할 것을 참모진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유업계와 만나 해상봉쇄가 몇개월 더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고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 시점에서 봉쇄 유지를 핵심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으나 이란이 여전히 굴복하지 않는다면 군사 행동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인터뷰에서 어떠한 군사 계획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협상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이란을 상대로 ‘짧고 강력한’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에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이라고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AI 생성 밈을 올리며 “이란이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좋은 사람 노릇은 없다(NO MORE MR. NICE GUY)”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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