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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다양성 탐사…국립수목원서 '바이오블리츠코리아' 열려

정재훈 기자I 2024.07.31 14:14:01

내달 5일 낮 12시부터 참가자 70명 선착순 모집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광릉숲 일대에서 생물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이 함께 생물다양성을 탐사하는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8월 31일 포천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특정 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이다.

(포스터=국립수목원 제공)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지구 생물의 여섯번째 대멸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지자체를 비롯한 소규모 교육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치러지고 있다.

올해 15회를 맞이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는 산림생물종 탐사 및 시민과학자 양성 목적에 특화한 준전문가 프로그램만 운영하기로 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분류군 별 탐사 시간을 3시간으로 연장해 생물종에 대해 심도 깊은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 참여 가능하며 최대 2개 분류군에 대한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총 7분류군(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거미, 조류, 양서·파충류)에 대해 팀별 10명의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다.

행사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누리집에 게시하며 참가 희망자는 8월 5일 낮 12시부터 선착순(총 70명)으로 신청하면 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숲에서 현재와 미래의 생물전문가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임무와 역할을 함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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