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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본은 도서관법에 따라 출판사가 신규 도서를 발행하면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제출하는 제도를 말한다. 1965년부터 시행됐으며 납본된 자료는 국가의 지적문화유산으로 영구히 보존된다.
납본 유공자는 작년 한 해 동안 법정기일인 발행일로부터 30일 이내를 준수해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하고, ISBN(국제표준도서번호) 등 국제표준자료번호 제도에 적극 참여한 우수 납본 출판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신아출판사는 법정기일 내 250종 500책을 제출해 건전한 납본 문화를 정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창지사는 2023년 발행자료 총 335건을 납본해 국가 문헌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연구재단은 온라인 자료의 국제표준 연속간행물번호를 뜻하는 ‘eISSN’이 부여된 학술지 기사의 원문 데이터베이스(DB) 7만6764건을 납본해 온라인 자료 납본 기반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조설희 국립중앙도서관 장서개발과장은 “올해는 포상대상이 기존의 2개 처에서 3개 처로 확대됐다”며 “지속적인 납본제도 홍보와 납본 독려로 국가지식정보 확보와 대국민 서비스의 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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