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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업계 "이달 중순 이후 생산량 일부 증가"

함지현 기자I 2023.04.11 11:28:38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시멘트 유통기지 방문
업계 "동절기 생산설비 보수 대략 마무리"
"건설현장 어려움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 기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멘트 업계는 그동안 불안정했던 시멘트 공급이 이달 중순 이후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오른쪽)은 11일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한일현대시멘트 의왕공장을 방문해 시멘트 유통기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시멘트 업계는 11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만나 “4월 중순 이후 생산설비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시멘트 생산량이 일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동절기 시멘트 생산설비 보수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건설현장의 어려움을 다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의왕시 소재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를 방문하여 시멘트 출하 및 사일로(저장공간) 재고상황 등을 점검하고, 시멘트 수급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오봉역 시멘트 유통기지는 3만평 부지에 7개 시멘트사의 유통기지가 모두 위치해 있어, 연간 시멘트 출하량이 268만t(톤)에 이르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시멘트 유통기지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출하량의 5.4%를 차지하는 규모다.

장 차관은 시멘트 업계에 “올해 1분기 시멘트 생산량이 작년보다 늘었으나 여전히 건설현장의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기존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수출 시기 조정 등을 통해 내수 물량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멘트 산업은 레미콘 및 건설산업 등 전방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초소재 산업으로 정부도 수급상황에 대해 업계와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작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안전 규정 준수 및 작업자의 업무환경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 역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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