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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나이 교수 "日우경화 막는 해법은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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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I 2013.01.14 18: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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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정부가 지난해 12월26일 출범한 이후 일본 우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프 나이(사진·75)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는 일본 우경화를 “잃어버린 20년에 대한 반동”이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나이(Joseph S. Nye Jr.) 美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좌교수 출처=보스턴포럼
국제정치학계의 세계적 석학인 조지프 나이 교수는 1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우경화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일본이 1930년대 군국주의로 회귀할지도 모른다는 주변국 우려에 대해 현재 일본내 민족주의 원인을 살펴봤을 때 군부와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일축했다.

나이 교수는 “민족주의는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그에 대한 반동이 강해지게 마련”이라며 일본이 1990년대 중반 부동산거품이 붕괴되면서 시작된 장기간 저성장이 민족주의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일본이 저성장으로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는다면 우경화 경향이 건전한 민족주의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이 교수는 일본이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경제성장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20년간 저성장을 겪으면서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거나 ‘일본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라는 감정이 자신감 상실로 이어졌다”며 “경제성장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했을 때 일본은 비로소 성숙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이 경제성장에 실패하면 일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족주의가 고양된 상황에서 경제성장에 실패하면 ‘피해자’ 의식이 고조돼 실패에 대한 분노가 일본 정부가 아닌 주변국가로 번져 변국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세계가 일본을 외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그 동안 국제연합(UN)과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했고 경제성장과 함께 건전한 민족주의를 성장시킬 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이 이러한 능력을 유지하고 행사할 국가로 존속할 수 있을 지 여부가 일본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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