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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강민구 부단장이 박선원 최고위원에게 “정청래 세력들이 (윤리감찰단장인) 김기표 의원 작업 들어온 듯 하다”며 “빨리 가서 장악해야 할 듯 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휴대전화 화면이 일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강 부단장은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출근하라고 연락이 안 온다”며 “사무총장한테 얘기 좀 해달라”고 보냈다. 강 부단장은 박 최고위원에게 당규 제5호 제26조의 내용도 함께 전송했다. 여기에는 윤리감찰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윤리감찰단 구성 과정에서 친청계 인사의 추가 인선을 막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같은 보도 직후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민석 당대표는 윤리감찰단 강민구 부단장의 즉시 해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해임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강 부단장의 메시지로 계파 갈등이 재점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민주당 당직자들의 줄서기 관행을 지적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강민구의 텔레그램으로 실체를 확인한 건가 싶다”고 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신속히 강 부단장을 해임한 것은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윤리감찰단에 대한 의구심은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최 수석최고위원은 “윤리감찰단이 이중잣대·표적 감찰을 안 하리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라며 “중앙당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