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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있는 AI 대전환"…AI 시대 속 일자리 변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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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I 2026.04.06 10:00:05

APEC 미래 일자리 포럼 이틀간 개최
韓,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수립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부가 국제기구와 기업 등 전문가들과 인공지능(AI) 시대 속에서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산업 대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수산단내 NCC 2공장 모습. (사진=뉴스1)
고용노동부는 6~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APEC 미래 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당시 열린 노동장관회의에서 AI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우수사례를 공유하자는 공동성명이 채택된 후속 조치다. 미래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회원경제체 간 지식.경험을 교환해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두의 AI’를 실현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한국의 경우 ‘국가AI 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인공지능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은 AI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하며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정부는 산업전환이 산업·지역·직종별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관측하는 등 과학적 기반의 선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전직을 지원하고, 신산업 고용을 활성화하면서 포용적 고용 안전망과 사회적 보호를 강화한다. 미래형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재 노사 의견을 수렴해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하고 있다.

안젤리카 OECD 선임 자문관은 기조연설에서 AI 전환기의 노동시장에서 정부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계획에는 반드시 일자리 영향 관측, 사회적 보호, 고용 안전망 등을 포함해야 한다”며 “근로자에게 기술을 갖추게 하고, 공공 서비스에 AI 도구를 도입해 노동 시장과 공공 서비스의 효과와 효율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과 회원경제체도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효성ITX는 콜센터 고용환경과 관련해 전 직원에게 제미나이 등 AI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챗봇 AI 설계와 품질 제고 업무 등을 가능하게 한 뒤 AI 업무에 기존 상담사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용광로 작업을 딥러닝 AI를 통해 원격 운영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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