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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트럼프, 北포함 평화·번영 위한 대화 열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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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7.30 07:35:45

美국무부, 北김여정 담화 질의 답변
"누구와도 평화 위한 대화 의지 있어"
"자세한 건 백악관에"…추가 언급 피해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9일(현지시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당시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국 국무부의 태미 브루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백악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지금 보고 있고, 첫 번째 임기에서도 그랬듯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 그리고 정상적인 삶을 이루기 위해 모든 사람과 대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같은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라는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측의 ‘희망’으로만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담화에서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 대화에 열린 입장이라는 최근 백악관 당국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지금 2025년은 2018년이나 2019년이 아니라는 데 대해서는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핵을 보유한 두 국가가 대결적인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결코 서로에게 이롭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할 최소한의 판단력은 있어야 할 것이며 그렇다면 그러한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출로를 모색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 대한민국 판문점에서 세 차례 김 위원장을 만났고 친서도 여러 번 교환한 바 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정상 외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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