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선정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경기도 부천의 한 웹툰 제작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다 오피스 누나 이야기라는 작품의 표지 앞에서 “제목이 확 끄는데요”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에 당시 업체 관계자는 “성인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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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후보 발언에 대해 묻자 “이 후보에 대한 도덕성의 기대가 없기 때문에 따로 논평할 가치가 없다”며 “대선 주자로서의 국민을 실망 시키게 하는 그런 행동들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선 국민들께 사과하는 게 도리 아니겠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물결’ 창당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좋게 얘기하면 굉장히 솔직하신 것 같다”면서도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할 적에 국가의 지도자를 꾀하는 분들이 국민들 보시기에 품격이고 또 남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공감 능력 측면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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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TF팀에서 만난 성숙하고 매력적인 연상의 여자 안 책임님. 현명하고, 배려심 깊고, 그래서 끌리는…하지만, 아이가 있는 여자. 안 책임님과 사랑한 2년 동안 성장하고 치유 받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 성숙한 어른들의 연애, 여전히 반짝거리는, 어른들의 사랑”이라는 소개글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일 올라온 이 웹툰 58화에는 이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거나 언급하는 댓글이 줄을 잇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