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3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라크로 파견해 귀국 희망근로자 290여 명을 공중급유기(KC-330) 두 대로 귀국시킬 계획”이라면서 “오는 24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귀국 과정에서의 감염 발생을 막기 위해 탑승 전 건강 상태를 확인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좌석을 분리하고 입국 후 공항 내 별도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실시한다.
검역 단계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즉시 인천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되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 받은 사람들은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되며 음성판정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7월24일~8월7일) 시설격리를 하게 된다.
김 1총괄조정관은 “귀국 과정에서 기내감염 예방을 위해 유증상자와 무증상자 분리는 물론 좌석 60% 이하로 탑승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모든 승객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이 확인돼도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현지에 남는 우리 건설근로자를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서비스와 방역물품 등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이라크에서 귀국한 우리 건설근로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자칫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염려가 있을 줄로 안다”면서 “먼 이국땅에서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 국민이 안전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돕고 안심하며 진단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되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중국 우한의 교민귀국을 시작으로 군용기를 포함한 정부임차전세기를 투입해서 총 6개국 1707명의 안전한 귀국을 그동안 지원했다. 현재까지 이로 인해 지역사회로의 감염전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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