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Q 매출 전년비 4.5% 증가…휠라 줄고 골프 호조

김지우 기자I 2025.08.18 10:09:29

영업익 1819억 전년비 30% 증가
휠라 매출 감소…K패션 중화권 유통은 확장
골프용품사업 아쿠쉬네트, 매출 8% 성장
올해 누적 1500억 주주환원 정책 실행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미스토홀딩스(081660)(전 휠라홀딩스)가 올해 2분기에도 골프 사업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미스토홀딩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 2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8% 증가한 1819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토홀딩스 CI (사진=미스토홀딩스)
부문별로 보면 미스토 부문은 2분기 매출 21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10% 감소했다. 휠라 브랜드 매출이 18.9%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미스토홀딩스는 경기 둔화 및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 속에서도 휠라(FILA) 브랜드는 ‘에샤페’ 시리즈에 이어 ‘페이토’, ‘판테라’ 등 새로운 히트 상품 발굴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콘셉트 스토어 ‘FILA 1911 명동점’을 오픈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등 브랜드 리포지셔닝 전략을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중화권에서는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중국 상하이의 대표 번화가인 신천지에 중화권 첫 매장을 오픈하는 등 K패션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스토홀딩스는 중화권 전역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인 브랜드 재정비와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1조 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8.3% 늘어난 수치다. 타이틀리스트 골프공 Pro V1 및 Pro V1x를 비롯해 클럽, 기어 제품군 전반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골프공 신제품과 GT 시리즈 클럽, 스카티카메론 퍼터 등 주요 라인업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과 일부 아시아 지역의 조정이 균형을 이뤘다.

한편 미스토홀딩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 중이다. 올해 누적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하는 등 주주친화적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실적 개선을 양축으로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외부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과 일부 사업 운영 지역 조정 국면 속에서도, 아쿠쉬네트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과 해외 일부 사업 구조조정 효과가 전사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스토 부문 또한 중장기 전략 아래 제품력 강화와 유통 효율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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