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께 파주시 야동동의 한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벌금 수배를 자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신고 당시 옆에 있던 B씨가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에 “술에 취해 그런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해당 아파트 지하 주차장 CCTV를 확인한 결과, B씨가 누워 있는 A씨의 손을 잡고 끌어당겨 자신의 차량에 태우는 장면을 포착했다.
경찰은 데이트 폭력을 의심해 B씨의 차량을 추적했고, 약 3시간 만에 파주시 교하동의 한 공원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한 후 진술을 확보하고자 했으나 두 사람 모두 횡설수설하는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B씨의 옷과 차량 내에서 일회용 주사기 29개와 필로폰 1.73g을 찾아냈다.
경찰서로 이송된 A씨는 마약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고, B씨는 음성이 나왔지만 수차례 투약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연인 사이로,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채 환각 상태에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