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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CBAM 대응 어떻게?"…광주서 '정부합동 설명회' 열려

윤종성 기자I 2024.10.28 12:00:01

영남권-충청권-수도권 이어 4차 설명회
대EU 수출기업 관계자 등 180여 명 참석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는 오는 29일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제4차 정부합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영남권, 충청권, 수도권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시행된 CBAM은 철강, 시멘트, 전기, 비료, 알루미늄, 수소 등 6개 품목을 EU에 수출하는 기업에게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일종의 관세 제도다. 전환 기간인 내년까지는 배출량 보고만 하면 되지만, 오는 2026년 본격 시행되면 배출량 검증, CBAM 인증서 구입과 제출 의무가 추가된다.

이번 제4차 설명회에서는 EU에 철강 제품 등을 수출하거나 수출기업에 납품하는 기업 관계자 약 1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EU CBAM 주요 동향 소개 △EU CBAM 품목 확인 및 유의 사항 안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방법론 설명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템플릿) 작성 실습 △EU CBAM 대응 국내기업 우수사례 △정부의 지원사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부가 운영하는 상담창구에 접수된 주요 질의를 소개하고, 설명회 참석자가 직접 배출량 산정 및 통지서 작성을 수행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또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공시, 공급망 실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위한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소개한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세계 시장의 탄소무역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도 세계적인 탄소규제 강화의 추세를 감안해 탄소감축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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