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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중국 시장 철수, 연말 안에 되길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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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의 기자I 2017.08.24 11:36:18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 진출 적극 타진"
"내년 상반기 '깜짝 놀랄' 해외시장 진출 있을 것"

24일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가운데)이 최성 고양시장(왼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4일 ‘스타필드 고양’ 그랜드 오픈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마트의 중국시장 철수에 대해 “절차를 밟고 있다. 다만 계약관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어도 (빠른 철수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 “내 희망사항인데, 연말이면 완벽히 철수할 수 있지 않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이마트는 실적이 크게 악화된 상태다. 중국 이마트는 지난 2011년 한 해 1000억원 넘는 손실을 기록한 후 최근 4년간 누적 적자액만 15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5년 35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21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한때 30개에 이르던 이마트 중국점포는 올해 1분기 상하이 라오시먼(老西門)점이 문을 닫으면서 6개만 남았다.

6개 남은 중국 이마트의 임대 계약이 아직 몇 년 남은 곳이 있지만, 인수자가 나타난다면 올해 안에 모두 매각할 수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입장이다. 최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으로 더 이상 경영활동을 지속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정 부회장은 중국을 대체할 다른 해외시장에 대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콘택트(접촉)하고 있다”며 “몽골은 2호점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 이마트 몽골 1호점을 오픈했으며, 추가로 2∼3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5년 12월 호치민시 고밥에 1호점을 오픈 한데 이어, 2호점 오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또 “내년 상반기경 그 점(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브랜드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그럴 수 있으면 대박”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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