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 수의사가 단순히 반려동물의 진료 기록을 남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가 모바일로 원활하게 의료진 등과 소통할 수 있는 종합 EMR 솔루션인 셈이다. 회사는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콜센터 ▲QR 기반의 무인접수 ▲실시간 진료의뢰 ▲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알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벳칭은 LG유플러스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최근 라운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 지원까지 더하면 누적 투자액은 100억원에 다다른다. 국내외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투자사들은 벳칭의 시장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글로벌 펫테크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6조5000억원에서 2032년 약 45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1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유관 산업 육성을 위해 집중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