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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가 맛의 설계도”… 식품업계, 비법 소스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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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4.21 08:35:34

집밥의 외식화에 전문점 수준 맛 구현
공정 줄이고 품질 높인 프리미엄 소스 인기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미식 트렌드 확산으로 집에서도 외식 수준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의 소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면사랑 ‘프리미엄 소스’ 라인업(사진=면사랑)
21일 식품업계는 육수와 양념 등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정을 간소화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요리의 중심축이 ‘재료 준비’에서 ‘소스 선택’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먼저 면사랑은 엄선한 재료를 직접 우려낸 육수와 장국으로 요리 편의성을 높였다. ‘깔끔한 멸치육수’는 국산 멸치와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해 한식 요리의 기본이 되는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 물에 희석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국물 요리부터 나물무침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또한 ‘프리미엄 가쓰오 우동장국’은 일본산 가쓰오부시와 양조간장을 더해 복잡한 공정 없이도 우동 전문점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정통 중식의 맛을 살린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텐펑코리아가 선보인 호인가 마라소스 시리즈는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 난이도가 높은 메뉴를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개발됐다. 1인분 소포장 형태로 편의성을 높였으며, 브랜드 고유 레시피와 건더기를 포함해 중식 특유의 향미를 일정하게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김치 제조 과정을 혁신적으로 줄인 제품도 등장했다. 새미네부엌은 양파, 마늘, 액젓 등 김치에 필요한 양념을 한 팩에 담은 김치양념을 선보였다. 제철 채소와 고춧가루만 있으면 별도의 준비 없이도 김치를 완성할 수 있다. 가열하지 않는 프레시 공법을 적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신선함을 살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했지만, 이제는 그 과정을 담아낸 고품질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원재료를 엄선하고 품질을 높이는 소스 고급화 경향은 앞으로도 뚜렷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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