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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년 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국가별 방문객 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국으로, 34만 860명이 방한했다. 다만 이는 전년 동월(34만 3719명) 대비 0.8% 감소한 수치다. 반면 일본 관광객은 22만 4482명으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이어 대만(24.1%), 미국(15.7%), 베트남(29.3%) 등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필리핀(45.7%), 인도네시아(26.2%)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중동 지역(111.0%), 구미주(106.7%) 시장도 2019년 대비 높은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가장 높은 비중(약 30%)을 차지했지만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내 경기 둔화 △환율 및 항공권 가격 변동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 정책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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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인의 해외여행객 수는 262만 5634명으로 전년 대비 4.5%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배경에는 △항공 노선 및 운항편 확대 △해외여행 규제 완화 △환율 안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동남아,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방한 관광객과 해외여행객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한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