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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을 지난해보다 11.7%(4000억원) 많은 4조원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이 자체 재원으로 취급하는 서민대출 상품이다. 연 10.5% 이하 금리가 책정되며 최대 3500만원을 빌려준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종전 신용등급 6등급)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도 무관)인 차주다.
지난해 새희망홀씨의 평균금리는 연 7.5%였다. 전년(5.9%) 대비 소폭 올랐지만 가계신용대출(연 6.3%)과의 격차는 미미했다. 신용대출과 새희망홀씨 금리차는 2018년 3.1%포인트였으나 지난해 1.2%포인트로 지속 축소했다.
국내 14개 은행이 지난해 취급한 새희망홀씨는 총 2조3478억원(12만9944명)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4737억원), 농협(4548억원), 하나(3659억원), 신한(2986억원), 우리(2563억원)은행 순으로 이들 은행이 전체 공급액의 78.7%를 취급했다. 지방은행 중에선 광주(111.2%), 경남(107.9%)은행이 목표공급액을 초과 달성했다.
금감원은 “향후 새희망홀씨 공급을 보다 활성화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해 서민에게 폭넓은 자금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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