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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아 최초 세계도시관광총회 유치

김보영 기자I 2018.07.17 11:15:00

9월 16일~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
경제학자 조셉파인 연설…2030 미래도시 비전 공유
6개 각양각색 서울 투어 코스 프로그램 마련
세계청년관광총회도 개최…8월 3일까지 신청

오는 9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7차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홍보 포스터 시안. (사진=서울시청)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서울시가 도시관광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제7차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도시관광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9월 동북아 도시 중 최초로 서울에서 회의를 연다.

서울시는 “지난해 공식 신청서를 접수해 11월 UNWTO로부터 개최 도시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오는 9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4일 간 2030 도시관광 미래 비전을 주제로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총회는 서울시와 UNWTO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의 비전과 연대 전략을 논의하는 관광분야 도시 간 협력의 장이다. 지난 201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처음 총회가 열린 뒤 매년 1회 열리고 있다.

이번 7차 총회에서는 체험경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경제학자 조셉 파인(B. Joseph Pine II)을 비롯해 각 세계 도시의 시장들과 국가 관광부처·관광청 대표, 국내외 글로벌 관광 주요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도시 관광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각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미래 관광산업 비전에 관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총회는 △개회식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세션 1,2,3,4 △폐회식 △서울투어 △UNWTO 세계 청년 도시관광총회 순으로 진행한다.

경제학자 조셉 파인이 기조 연설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국 주요 도시 시장 및 관광부처 대표들은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도시 관광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각 도시의 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다. 세션에서는 △도시 관광 경쟁력의 혁신적 접근 △제4차 산업혁명이 만드는 도시관광의 미래 △모두를 위한 도시 개발과 재생 등을 주제로 초청 연사들이 토론을 벌인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총회 개최를 기회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자 6개의 서울투어코스를 운영한다. △도심관광 △동반자 투어 △세션연계 서울대표 테마투어 △야경 투어 △VIP 투어 △JSA·DMZ 분단 체험 등 다양한 테마로 투어 코스를 마련했다. 총회 참가자들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투어 코스 신청이 가능하다.

부대행사인 세계 청년 관광총회는 9월 18일 오후에 열린다. 국내외 관광 관련 학과 재학생이나 관광분야에 관심을 가진 대학(원)생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인 1조로 참가해 ‘도시관광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 후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8월 3일(금)까지 행사 홈페이지(www.7thgsutseou.kr)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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