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전자 구독 서비스 리뉴얼…B2B 시장 진출 본격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오현 기자I 2026.09.28 11:21:08
ai번역
  • 영어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I 구독 출시 2주년 맞아 서비스 전면 개편
신혼·시니어 맞춤 케어…B2B까지 고객층 확대
2주년 기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신혼부부와 시니어 층을 공략한 서비스 출시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구독 사업으로도 확장한다. 가전 한 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독을 통해 고객과 장기간 관계를 이어가는 사업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오현 기자)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오현 기자)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리브랜딩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름을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고객 생애주기에 맞춘 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장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블루패스 출시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다”며 “가전을 사용하면서 신경쓸 일이 생기고 늘 번거로운 일이었으나, 삼성 구독은 전문 엔지니어가 관리해주는 편리함이 인기 이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 ‘AI 구독클럽’을 출시하며 가전 구독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냉장고와 TV,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을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상품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블루패스는 구독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설치·사용·AS 편의 서비스 패키지다. 사후서비스(AS) 패스트트랙, AI 사전케어 알림, 스마트싱스 세팅, 시간맞춤 설치, 추가 제품 점검 등이 포함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고객층 확대다. 기존 구독 제품의 설치부터 AS까지 관리하는 ‘블루패스’를 세분화해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마련했다. 신혼 패스에는 이사 후 가전 상태를 점검하는 서비스와 야간·공휴일 세척 등이 포함된다. 이지케어 패스는 정기 상담과 시니어 전용 상담 채널을 제공한다.

가격 선택지도 넓혔다. 엔지니어 방문이나 특화 서비스 횟수를 줄여 구독료를 낮춘 ‘방문케어 라이트’를 새로 도입한다. 일부 에어컨의 경우 6년 약정 기준 기존 방문케어보다 월 구독료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품 선납 비율도 기존 최대 30%에서 최대 50%로 확대했다. 고객 자금 상황에 맞춰 구독료 납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B2B로도 구독 사업 외연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우선 공공기관과 호텔·의료·금융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각 업장에서 필요한 정수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대량 가전 도입에 필요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초기 투자 비용을 운영비로 전환해 사업자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임 부사장은 “최소한 운영 비용과 최대한 혜택으로 사업을 운영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병원 요양원 숙박시설 등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한 곳은 사전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문 관리 프로그램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블루패스에 가입한 기업 구독 고객은 업장의 운영시간을 고려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품을 관리받을 수 있다. 또 AS 접수후 48시간 이내에 방문해 가전 제품의 고장으로 인한 업장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 밖에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를 배정해 안정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엔지니어 담당제’ 방문 케어 시 삼성전자 제품 1종을 추가로 무상점검 받을 수 있는 ‘하나 더 서비스’ 등 기업 고객의 제품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갖췄다.

가전업계가 구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일회성 제품 판매를 넘어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고객을 자사 생태계에 묶어둘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 역시 개인 고객의 생애주기별 서비스부터 기업 고객까지 구독 범위를 넓히며 가전 시장의 경쟁 축을 ‘판매’에서 ‘지속적인 고객 관리’로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삼성닷컴, 삼성스토어, 전자랜드 등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20% 구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