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후 귀국길 전용기서 간담회 열어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을 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귀국길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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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 길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서 가진 동행기자 간담회에서 한일 관계 개선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와 양국의 미래의 문제는 모두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하는 문제”라며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5번 만났다. 28일(현지시각)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만찬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미래 지향적 관계 발전’에 공감했다. 이후 한미일 정상회담, AP4 등을 통해 4번 더 만났다. 이런 탓에 일각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