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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열매 올겨울 나눔목표는 4349억원

이지현 기자I 2023.11.22 14:34:14

12월 1일~1월 31일 나눔캠페인 진행
빨간 장갑형태 新 사랑의 온도탑 첫선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사랑의열매 올겨울 나눔캠페인 목표액은 4349억원으로 책정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범국민 연말연시 나눔캠페인 ‘희망2024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22일 서울 달개비에서 앞으로의 캠페인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사랑의열매 제공)
목표액 4349억원은 지난해 목표액(4040억원)보다 7.65% 올려잡은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나눔의 온정이 더 올라가는 특성을 반영했다는 것이 사랑의열매 측의 설명이다.

올해는 키오스크 기부와 QR코드 기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의 간편 결제,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기부 방법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서울 익선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 등의 판매 등을 통해 기부를 독려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신사회문제 대응 지원(121억원) △안전한 일상 지원(3035억원) △사회적 돌봄 지원(561억원) △교육·자립 역량강화 지원(630억원) 등에 사용된다. 영역별로 보면 기초생계지원에 2287억원, 교육·자립지원에 543억원, 주거·환경개선에 434억원, 보건·의료지원 313억원, 심리·정서지원에 169억원, 사회적 돌봄 강화에 391억원, 소통과 참여확대에 121억원, 문화격차 해소에 86억원이 투입된다.

‘희망2024나눔캠페인’ 사랑의온도탑 시안
이번 캠패인 슬로건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세상을 가치 있게’다.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남측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진행한다. 그동안 탑 모양이었다면 올해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모아 장갑 형태의 온도탑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나눔목표액은 1%를 기록할 때마다 나눔온도가 1도 상승한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겨울이 더욱 춥고 외로운 우리 이웃들에게 따뜻한 연말연시를 선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연간 7925억원이 모금돼 7334억원이 배분됐다. 분야별로 보면 △기초생계지원(3857억원) △교육·자립지원(915억원) △주거·환경개선(735억원) △보건·의료지원(528억원) △심리·정서지원(285억원) △사회적 돌봄강화(659억원) △소통과 참여확대(210억원) △문화격차해소(145억원) 등 8대 사업분야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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