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팝업스토어 ''매직 램프 로드''
더현대 서울 첫 뮤지컬 팝업스토어
무대 의상 등 전시…한정판 MD도 판매
사전 예약 매진…韓 초연은 11월 개막
| (사진=김현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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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약 2m 높이의 대형 ‘매직 램프’가 등장했다. 고혹적인 금빛 아우라를 내뿜으며 시선을 붙잡는 ‘매직 램프’의 정체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 팝업스토어의 시그니처 조형물이다.
‘알라딘’ 팝업스토어는 ‘매직 램프 로드’라는 타이틀로 1일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 문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에 입점한 첫 뮤지컬 작품의 팝업스토어다. 약 100평 규모 공간에 콘셉트존, 의상 전시존, 플레이존 등을 마련했다.
오픈 둘째 날인 2일 오전 현장을 직접 찾았다. 호랑이 입 모양으로 제작해 ‘케이브 오브 원더’라는 이름을 붙인 입구로 진입하면 금은보화를 쌓아둔 콘셉트존 첫 공간인 ‘매직 램프 동굴존’에서 ‘매직 램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 램프’는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과 협업해 약 4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실제 공연에서 쓰이는 소품과 동일한 문양과 형태로 제작했다. 1막 말미에 알라딘이 지니와 처음 만나는 장면에 등장하는 ‘매직 램프’를 한발 먼저 감상하는 셈이다.
‘매직 램프 동굴존’을 지나면 ‘자스민 룸’과 ‘어 홀 뉴 월드 존’이 펼쳐진다. 자스민의 방과 발코니처럼 꾸민 공간에서 공연의 세트 구성을 미리 엿볼 수 있다.
3개의 콘셉트존을 지나면 의상전시존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2막 결혼식 장면에서 알라딘, 자스민, 지니 역을 맡은 배우들이 착용할 무대 의상을 볼 수 있다. 의상뿐만 아니라 자스민의 액새서리를 포함한 소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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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캐스트 포스터가 내걸린 플레이존에서는 인증샷 촬영 미션 등을 통해 코인을 모으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플레이존에서는 배우들의 손 글씨로 된 럭키 멘트 스탬프로 나만의 램프를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현장 관계자는 “작품의 스토리라인을 따라 ‘알라딘’ 세계관으로 빠져드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팝업스토어 공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에는 프리뷰 북, 아크릴 키링, 파우치, 스티커, 에코백, 매직 램프, 지니베어, 램프 마그넷, 컴팩트 거울, 오리지널 OST 음반, 램프목걸이 등을 구매할 수 있는 MD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이번 팝업스토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상품을 준비해 특별함을 더했다.
더불어 현장을 방문하면 소원을 적어놓은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공연 초대권을 제공하는 ‘위시 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사진=김현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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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는 오는 13일까지 운영한다. 네이버 사전 예약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으며 현장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운영 첫째 날인 1일 하루에만 약 1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알라딘’ 한국 초연은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기를 그린다. 캐스팅 라인업에는 김준수·서경수·박강현(알라딘 역), 정성화·정원영·강홍석(지니 역), 이성경·민경아·최지혜(자스민 역), 윤선용·임별(자파 역)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