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7일 ''2024년 서울여성대회'' 참석
''양성평등주간''(9월1~7일) 등 기념
양성평등 문화확산 공적 큰 시민·단체에 수여
''서울시 성평등상'' 총 6명 단체 선정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이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기탁 소장은 세 자녀를 둔 다둥이 아빠로서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토대로 육아하는 아빠들을 위한 교육·놀이 자료를 개발하고, 남성 양육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2000만 뷰를 기록하며 인식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시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24년 서울여성대회’를 열고, 2024년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양성평등 실현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올해 서울여성대회는 서울시와 서울 소재 34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서울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 여성단체 회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성평등 문화확산에 공적이 큰 시민과 단체에 ‘서울시 성평등상’을 수여한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2단체, 우수상 3명(단체) 등 총 6명(단체)이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에 선정된 김기탁 아빠육아문화연구소 소장은 보건복지부 ‘100인의 아빠단’ 멘토이자 서울시 ‘100인의 아빠단’ 일원으로 활동하며,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통해 양성평등한 양육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김기탁 소장은 양성평등 시민인식과 육아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놀이자료 개발 및 900여 건의 SNS컨텐츠(인스타, 릴스 등) 생산을 통해 누적 조회 수 2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남성들의 양육 활동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김선순 여성가족실장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서로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당연하고도 오랜 책임이자 목표”라며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의 지속가능한 경제활동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