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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부는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생성인자(VEGF)-A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기전에 기반한 안과질환(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치료제이다.
제넨텍이 개발하고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4조원을 넘는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40억원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미국(제품명: 바이우비즈), 한국(제품명: 아멜리부)에서 모두 최초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올해 6월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첫 안과질환 치료제의 판매를 전문성 있는 파트너사인 삼일제약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통한 혜택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자체 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사(엘러간, 떼아)와 협력을 통해 백내장, 녹내장, 건성안, 알러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과질환 치료제를 제공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망막질환 시장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환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