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SUV,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Mercedes-Maybach G 650 Landaulet)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한 G 500 4x4²와 G 65 AMG에 탑재된 강력한 V12 엔진을 조합했으며 ’마이바흐‘ 브랜드의 가치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2열 공간을 담아냈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은 마이바흐 브랜드에서 ’고급스러움‘을 담았던 랜들럿의 감성을 더해 보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존재로 태어났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은 카본 파이버와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위한 다양한 서스펜션을 탑재한 G 500 4x4²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22인치의 거대한 휠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덕분에 차량의 전장은 5,345mm에 이르며 전폭과 전고는 각각 2,110mm와 2,235mm에 이른다.
다만 고급스러운 감성을 강조하며 2열 공간에 소프트 톱을 씌우고 트렁크 공간을 최소로 줄여 넓직한 2열 공간을 구현했다. 2열을 덮고 있는 소프트 톱은 손쉽게 개폐가 되어 2열 탑승자를 위한 넓은 개방감과 오픈 에어링의 즐거움을 전한다.
실내는 2열 공간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3,428mm의 긴 휠 베이스로 확보된 넓은 공간은 유리 격벽으로 1열과 2열을 구문하여 VIP만의 공간을 확보하는데 힘썼다. 2열 공간에는 크고 긴 암레스트와 침대처럼 긴 두 개의 고급스러운 시트가 마련되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으며 두 개 10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630마력과 102kg.m에 육박하는 강력한 출력을 내는 6.0L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대신 강력한 가속력이나 뛰어난 최고 속도를 자랑하기 보다는 ’험로에서도 안락함‘을 추구하여 최고 속도는 180km/h로 제안됐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 650 랜들렛는 올 사을부터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질 것이며 99대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차량의 판매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약 6억 1,200억)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