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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전 2승1무 ‘잠실 접수'...3연승에 3위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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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02 2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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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LG전 위닝시리즈…13안타 폭발
김대한 첫 1번 출전서 2타점 맹타
선발 벤자민,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트윈스를 잡고 3위 자리까지 가시권에 놓았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3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31일 1차전을 4-2로 이기고, 1일 2차전에서 2-2로 비긴 두산은 이번 3연전을 2승1무로 마쳤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거둔 첫 위닝시리즈다. 시즌 성적은 52승4무45패가 돼 단독 4위를 지켰다.

두산베어스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두산베어스 박찬호가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반면 2연패에 빠진 3위 LG는 55승1무44패를 기록했다. 3위 LG와 4위 두산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두산 타선은 앞선 두 경기에서 각각 6안타와 3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13안타를 몰아쳤다. 김대한과 오명진, 박준순, 김민석, 조수행 등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대한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박찬호는 2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주에서 힘을 보탰다.

두산은 1회말 김대한과 오명진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김민석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말에는 김대한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LG도 반격했다. 3회초 이주헌이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초에는 송찬의의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무사 1·2루에서 조수행이 동점 2루타를 쳤고, 박찬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박준순의 적시타까지 더해 한 이닝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6-3으로 벌어졌다.

두산은 빠른 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대주자로 출전한 정수빈은 안재석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수비가 주자를 런다운으로 몰고 가는 틈을 놓치지 않고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다.

8회말에는 박찬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다. 이어 김대한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8-3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3점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았다.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5승째를 거뒀다. 지난 6월 25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38일 만에 따낸 승리다.

반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4이닝 동안 9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했다. 시즌 9패(9승)째를 당했다. 10승 도전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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