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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 받은 책으로는 ‘강순애 문고’를 설치한다. 희귀 기독교 문헌을 비롯해 수업용으로 활용한 고문서, 목활자와 인쇄 도구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예수셩교 요안ᄂᆡ복음젼셔’(예수성교 요한내복음전서)는 1882년 중국 심양 문광서원에서 간행한 최초의 한글 번역 기독교 성서다.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 존 매킨타이어가 조선인 이응찬, 백홍준, 서상륜 등과 함께 번역했다. 현재 국내에 찾아보기 어려운 자료다.
이밖에 ‘누가복음’, ‘주교요지’ 등 희귀 고문헌과 조선 후기에 사용된 목활자(1382자), 책 표지 문양에 쓰인 능화판도 기증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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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교수는 “그동안 모은 고문헌을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라며 “앞으로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수집한 문헌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강순애 문고’ 자료는 오는 10월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현혜원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장은 “보존처리와 디지털화를 통해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